25개국 세계’배낭’여행자가 알려주는 여행 갈 때 챙겨야 하는 상비약 7가지와 생리 늦추는 방법(경구피임약)

이 글은 저의 세계일주 경험과 23.06.12. / 23.06.26. 자 uppity 머니레터의 내용을 각색하였습니다.

저는 전문가나 약사가 아닙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철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외에서 예상치 못하게 아프거나 다치는 경우 언어의 장벽과 치료비 등으로 인해 병원이나 약국에 가기 쉽지 않습니다.

11개월 동안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약과 미리 챙기면 좋은 상비약 7가지를 비롯하여 여행 갈 때 제일 피하고 싶은 1순위 생리 미루는 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항생제 연고

– 국소 상처 부위에만 얇게 바르세요.

– 최대 일주일 정도 사용하세요.

– 물놀이 후 귀가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다면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있어요. 급한 경우,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외이도염에도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벌레 물린 상처에 진물이 날 때 연고를 사용하면 됩니다.

– 사용법

• 흐르는 물로 상처 세척하기 1일 2~3회 항생제 연고를 상처에 얇게 바르기
• 감염의 위험이 높으면 소독제를 상처 주위에 바르기

 

2. 소화제

여행지에 가서는 평소에 안 먹어본 음식, 새로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소화제가 필요합니다.

– 소화제 종류: 알약, 환, 액상 드링크제 등

– 평소보다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하였다면 담즙 분비를 촉진해 지방 소화를 도와주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함유된 소화제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 지사제

– 여행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 아이템

– 매년 전 세계에서 천만 명 장도가 ‘여행자 설사’를 경험합니다. 하루 3번 이상 지속되는 경우 탈수의 위험도 있습니다.

저도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여행자 설사’로 고생하다가 앙카라에서 지사제를 먹고 나은 경험이 있는데요.

 

– 지사제의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라는 성분이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고 장 속에 남아 독소, 세균,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성분입니다.

이는 다른 유용한 성분도 함께 흡착시키기 때문에 다른 약과 1시간 시차를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 복용방법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 정도의 공복 상태에 복용

 

4. 진통제

– 여행을 갈 때는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 모두 챙겨 아래와 같은 상황에 복용해 주세요.

• 물놀이 후, 몸살이나 열이 날 경우
• 평소와 다른 근육을 사용해 근육통이 생긴 경우
• 시차 또는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두통이 생겼을 경우
• 생리통이 발생했을 경우

– 음주 시 약 복용 X

 

[ 소염진통제 ]

–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 아스피린, 애드빌, 이지엔 6, 탁센 등

– 두통, 근육통, 치통, 생리통 등의 통증과 발열, 감기몸살, 관절염 등 기타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는 약

– 복용방법: 식후 즉시 복용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위장이 약하면 식후 즉시 복용하는 것이 좋고, 식사가 어려운 경우 우유와 함께 복용해 속 쓰림 방지

– 같은 기전의 소염진통제를 중복으로 복용하면, 위장관 출혈 등의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소염진통제로 효과가 부족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진통제를 추가로 복용하면 됩니다.

• 이부프로펜+나프록센 X
•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O

– 위에서 작용하는 소염진통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 오히려 통증을 참지 않고 제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을 참기만 하면 신경이 손상될 수 있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생리통의 경우,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먹거나 시작 직후 바로 복용하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생리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6~8시간 간격으로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복용하면 통증을 잘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해열진통제 ]

– 아세트아미노펜…뇌와 척수에 작용해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 타이레놀, 써스펜이 알, 타세놀이 알, 펜잘이알

 

5.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의약품

–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의약품에 든 항히스타민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은 붓기와 가려움을 가라앉히고, 국소 마취제인 ‘디부카인’은 가려움증을 완화해 줍니다.

– 모기 기피제: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위험이 있는 지역 방문할 때 필수품

•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
• 사용한 날에는 꼭 샤워하기

– 모기 물린 부위에 물파스를 바르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 시중에 파는 향기 나는 팔찌는 모기 기피제 효과가 없으므로 ‘의외약품‘ 표시가 있는 모기 기피제 준비하기

–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 8-디올 성분 확인하기

 

6. 멀미약

– 멀미는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 비행기, 배, 차 등에 탑승하기 30분 전에 멀미약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전하는 경우, 졸음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복용 피하기

– 단거리 여행의 경우, 졸음 이상 반응을 완화한 약인 ‘디멘히드리네이트’ 복용

– 붙이는 멀미약은 만 16세 이상만 사용 가능

– 최소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 건조한 피부에 붙이면 되고, 약효는 3일간 지속

– 약이 묻은 손은 반드시 비누로 씻고 눈을 비비면 안 됩니다!

 

7. 알레르기약

여행지에서 평소와 다른 환경에 놓이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이나 각종 벌레 등으로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으니 알레르기 약을 챙겨야 합니다.

– 알레르기 약… 항히스타민제: 과한 히스타민 억제 → 두드러기, 가려움 완화

– 1세대 항히스타민제: 뇌로 전달돼 졸음 부작용이 더 심함.

• 복용 후 1시간 내로 빠른 효과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 3~4회 복용

– 2세대 세티리진, 로라타딘: 1세대보다 졸림 부작용이 덜함

• 12~24시간 지속, 하루 1~2회 복용

 

8. 생리 기간 늦추는 약(경구피임약)

생리 기간과 여행이 겹치면 여러 제약이 생기고 상당히 불편합니다…😢

– 생리를 늦추는 약은 2세대와 3세대가 있으며 프로게스틴 유도체의 차이로 인한 부작용이 다르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복용해야 합니다.

– 2세대

• 에스트로겐 유도체: 에티닐에스트라디올
• 프로게스틴 유도체: 레보노르게스트렐
• 부작용: 여드름, 체중 증가, 식욕 증가, 다모증

– 3세대

• 에스트로겐 유도체: 에티닐에스트라디올
• 프로게스틴 유도체: 데소게스트렐, 게스토덴
• 부작용: 혈전증 위험, 두통, 유방통, 고혈압

– 복용 방법: 생리 예정일 7~10일 전부터 미루고 싶은 날짜까지 하루 1알, 같은 시간대에 복용

– 복용 중단 시, 2~3일 내로 생리 시작

ex) 07.15.~07.20. 여행, 생리 예정일 07.16. : 최소 07.09.~07.20. 까지 약 복용

 

총 8가지 상비약을 알아보았습니다. 상비약 잘 챙겨서 여름휴가 때 아프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전문가나 약사가 아닙니다. 본 글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23.06.12] 생리통 약, 자주 먹어도 될까?

[23.06.26] 상장 당일, +400%까지 가능해진다고?